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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 용인시장, 경기도청사 이전 공식 건의

기사승인 2016.10.19  00: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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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정부담 완화·접근성 양호·넓은 부지 제공 등 이유 제시

   

정찬민 용인시장이 17일 남경필 경기도지사에게 옛 경찰대부지로 경기도청사를 이전해 줄 것을 건의하는 공문을 전자결재를 통해 정식으로 전달했다.

‘경기도 상생발전을 위한 옛 경찰대부지로의 도청 이전 건의문’이라는 제목으로 보낸 공문에서 정 시장은 옛 경찰대 부지로 이전하는 명분을 ▲대규모 예산절감 ▲교통과 지리적인 접근성 ▲확장성과 이전 예정지의 환경 등 3가지로 제시했다.

정 시장은 공문에서 “경기도청 이전문제는 경기도민의 숙원사업이었지만 재정문제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오고 있다”고 전제한 뒤 “우리 시가 옛 경찰대 부지중 8만1천㎡를 LH로부터 무상양여받기로 협의하였기에 위 3가지 사유로 경기도청 부지 변경을 검토해 줄 것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첫 번째로 제시한 것은 대규모 예산절감이다. 광교지구의 경우 예산이 3,300억원에 토지매각 수익금 1,500억원 등 총 4,800억원이 투입될 상황이지만, 옛 경찰대 부지는 엄청난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 시장은 “절약된 예산은 31개 시군의 균형발전과 복지증진을 위해 사용할 수 있고, 도청 이전에 쓰일 광교지구 수익금은 광교지구에 재투자해 광교지구 입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따라서 현재 설계가 진행중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냥 무시하기에는 그 이익이 너무 크다”고 강조했다. 

교통과 지리적인면에서도 경기도 각 지역에서의 접근성이 광교보다 훨씬 유리하다고 했다.

정 시장은 “옛 경찰대 부지는 오는 2021년 GTX 개통 예정인 구성역이 5분여 거리에 있어 평택·광주·이천·여주·안성 등 경기 남동부지역에서 접근성이 훨씬 편리하다”며 “또한 제2경부고속도로가 용인지역을 관통하면서 2개의 IC가 예정돼 있어 경기북부지역에서의 접근성도 좋아진다”고 말했다.

확장성과 이전 예정지의 환경에서도 옛 경찰대 부지는 광교보다 면적이 4배나 넓어 경찰청·교육청 등 도단위 기관이 모두 들어와 행정타운을 조성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여유가 있다고 했다. 또한 녹지공간이 충분하고 법화산 자락에 있어 환경도 쾌적하다고도 했다.

정 시장은 이같은 이유 등으로 “옛 경찰대 부지로의 도청 이전은 경기도민 전체의 이익을 증진하고 경기도 균형발전 측면에서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시의 제안이 경기도 상생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심도있는 검토를 건의드린다”고 마무리했다.

[다음은 정 시장의 도청사 이전 건의문 원문]

(옛경찰대부지로의 도청 이전」을 위한 건의문)

존경하는 남경필 경기도 도지사님께

경기도민 모두의 상생발전과 행복증진, 그리고 보다나은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위하여 불철주야로 언제나 열정적으로일하고 계신 도지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경기도청 이전 문제는 수년전부터 경기도민 모두의 숙원 사업이었지만 재정 문제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오고 있습니다. 

현재 광교지역으로 도청 이전을 결정하여 설계중이긴 하지만, 이 또한 3,300억원 이상의 도 재정과 추가적인 광교지구 토지 매각 수익금 1,500억원이 추가로 투입되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우리 시에서는 뉴스테이 사업과 관련하여 8만 1천m2의 옛 경찰대부지를 LH로부터 무상양여 받기로 최근에 협의되었기에, 경기도청 이전을 옛경찰대부지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해 주실 것을 다음과 같은 사유로 건의드립니다.

첫째, 대규모 예산절감입니다. 도의 입장에서 보면 광교지구로의 도청 이전 시 소요되는 3,300억원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으며, 절약된 예산은 경기도 31개 모든 시·군의 균형발전과 복지증진을 위해 사용될 수 있고, 도청 이전에 쓰일 광교지구 수익금은 광교지구에 재투자 되어 광교지구 입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보탬이 될 것입니다.

현재 설계가 진행중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냥 무시하기에는 그 이익이 너무나 큽니다. 때문에 착공이 조금 늦어져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검토할 가치가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둘째, 교통과 지리적인 접근성입니다. 과거 경찰대학교가 있던 도청이전 제안 부지는 2021년 개통예정인 GTX 구성역이 경찰대와 5분여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평택역에서 바로 구성역으로 올 수 있기 때문에 평택·광주·이천·여주·안성 등 경기도 남동부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이 훨씬 편리합니다.

또한 제2경부고속도로가 용인지역을 관통하면서 2개의 IC 설치가 예정돼 있어 경기북부지역에서의 접근성도 매우 좋아지기 때문에 경기도 각 지역에서의 접근성이 광교지역보다 훨씬 유리합니다.

셋째, 확장성과 이전 예정지의 환경입니다. 우리 시가 무상양여 받을 옛 경찰대의 부지면적은 광교보다 4배나 큰 8만 1,000㎡이므로, 향후 경찰청, 교육청 등 산재되어 있는 도단위 기관이 모두 들어와 행정타운을 조성할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여유부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해당부지는 경찰대학교 캠퍼스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녹지공간이 충분하고, 법화산 자락의 쾌적한 자연환경도 함께 공유 할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도지사님!

옛 경찰대 부지로의 도청 이전은 경기도민 전체의 이익을 증진하고경기도 균형발전 측면에서 틀림없이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부디 우리시의 제안이 경기도 상생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심도있고 합리적인 검토와 조치를 건의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안녕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6. 10. 17.(월)

용 인 시 장

김수경 기자 kwonys6306@naver.com

<저작권자 © 시사타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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