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주민참여예산위, '찾아가는 예산학교' 실시

한미경 화성시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은 20일 오전, 향남읍 주민자치센터를 찾아 시민들에게 참여예산제도를 홍보했다.

화성시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하여 지난 5월부터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직접 찾아가 설명하는 '찾아가는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향남읍 주민자치센터 캘리그라피, 요가 프로그램 등을 찾은 한미경 위원장은 "화성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지난 2011년 발족하여 올해 3기위원회가 출범하였다. 7년이 지났으나 아직도 잘 모르는 시민들이 많아 오늘 이렇게 직접 찾아뵈었다"며 "모든 사업은 예산으로부터 시작한다.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께서 가정의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바로 그 마음으로 시예산을 직접 들여다본다면 우리 화성시는 그만큼 건강해지고 행복해질 것"이라고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10분간의 짧은 설명에도 시민들은 연방 고개를 끄덕이며 동감을 표시했다. 요가 프로그램을 듣는 한 시민은 "뭔가 예산이라고 하면 나와는 거리가 먼, 어려운 일이라고만 생각했다. 오늘 얘기를 들어보니 관심있는 분야부터 조금씩 들여다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아줌마들이야 말로 살림의 전문가들이 아닌가"라고 소감을 밝혔다. 

'찾아가는 주민참여예산학교'는 7월까지 각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입주자대표회의, 부녀회 등에서 진행되며 사전신청도 가능하다. 

8월부터는 제안사업을 검토하고 현장실사 등 논의를 거쳐 2018년 예산에 반영할 예산제안을 확정하며, 이후 화성시의회에 예산안 심의를 요청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