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권재 시장-성길용 의장, 27일 담판 회동으로 갈등 국면 해소 전망
오산시 체육회장의 시의회 비하 발언으로 임시회가 무기한 정회되어 집행부와 의회 간 기싸움이 이어지전 상황에서 이권재 시장과 성길용 의장이 27일 담판 회동으로 양 기관의 갈등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번 사태는 체육회 예산 삭감 불만으로 인한 체육회장의 시의원 비하 발언이 제35회 오산시민의 날 개회식에 이어, 지난 13일 제278회 임시회 개회 당일 기자 회견에서도 이어져 오산시의회 임시회가 무기한 정회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이에 더해 오산시장이 정회된 임시회에 대해 오산시의회에 유감을 표하는 과정에서 시의원을 경시하는 발언을 해 집행부와의 갈등 상황이 극에 다다르는 상황이 펼쳐졌다.
이번 합의는 양 기관의 수장이 보름간 이어지는 시정 공백으로 시민 불편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공통된 인식을 바탕으로 서로 양보하여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성명서를 보면 ▲ 오산시 체육회장 시의회 비하 발언 사과 ▲ 오산시장 시의원 경시 발언 유감 표명 ▲ 임시회 무기한 정회에 대한 유감 표명 등이다.
이권재 시장은 "앞으로 시의회와 시정에 관한 사안을 공유하여 동반자적 관계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합의에 따라 제279회 임시회 본회의는 10월 4일 오전 10시 개회될 예정이다.
권용석 기자 kwonys63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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