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개방형 직위 공모를 통해 외부 감사담당관을 첫 임용했다.
12일 오산시에 따르면 감사 업무의 전문성이 요구되거나 효율적인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감사담당관을 개방형 직위로 지정해 운영할 수 있다.
오산시 인사위원회는 지난 5일 고병훈씨(60)를 최종 합격자로 결정, 11일 임용장을 수여했다. 임기는 2026년 7월 31일까지며, 지방행정사무관(지방일반임기제 5급) 직급이다.
고담당관은 검찰수사 서기관 출신으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수사과장을 거쳐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피해자 지원과장을 역임했다.
고담당관은 △자체 감사 계획 수립 △종합감사 및 특정감사 △공직기강 확립 △공직자 청렴도 제고 및 공익신고 조사 △공무원 부조리 및 비위조사 △공직자 재산등록 관련 사항 △계약심사 및 일상감사 관련 사항 △고충민원 사항 조사 등 업무를 총괄한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외부 인사를 감사담당관으로 임용해 공정한 감사를 수행함으로써 공직 내부의 불합리한 관행을 근절하는 등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감사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용석 기자 kwonys63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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