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따뜻한 나눔의 정으로 새생명 밝혀"

기사승인 2010.01.28  00:00:00

공유
default_news_ad1
ad35

화성시 동탄면 주민센터(면장 이승우)에 근무하는 조권희씨(41세, 기능 10급)에게 지난 3개월은 하루하루가 피를 말리는 고통의 나날이었으나, 이젠 이웃의 따뜻한 손길로 안정을 되찾고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17일, 조권희씨에게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평소에 밝게 잘 놀던 아들 경우(능동초, 6학년)가 밤에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결과, ‘모야모야’라는 희귀성난치병에 걸린 것.

이때부터 조권희씨와 그의 아내는 모든 욕심을 버렸다. 오직 한 가지 아들 경우가 다시 건강하게 웃을 수 있기만을 바랬다.

다행히 지난해 11월 25일 7시간에 걸친 1차 수술과 1월 8일 10시간에 걸친 대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나 20일 경우는 병원에서 퇴원, 집에서 요양을 하고 있다.

문제는 수술비였다. 조씨는 수술비로만 2천300만원이 넘는다는 것을 알고, 아들을 걱정하면서도 한편으론 수술비 마련을 위해 백방으로 뛰어야 했다. 다행히 이 소식을 전해들은 동탄면 주민들의 온정의 손길이 시작되면서, 새로운 희망이 보였다.

처음 소식을 동탄면 주민센터 직원들이 우선, 150만원을 만들어 전달했고, 이어 주민자치위원회와 이장단, 체육진흥회에서도 각각 성금 100만원씩을 모아 전달했다.

그러면서, 지역 이곳저곳에서 희망의 손길이 이어졌다. 새마을부녀회가 새해맞이 행사로 모금한 200여만 원을 수술비에 보태라고 보냈고 특히, 인근 동탄 3동에 사시는 한 분은 직접 쌀 5말로 떡을 만들어 팔아 생긴 수익금 45만원 전부를 수술비에 보태라며 보내온 것.

이렇게 모인 금액이 무려 1천100만원에 이른다.

조씨는 “동탄면 주민들의 과한 사랑과 정성에 힘을 얻고 두려움보다는 희망을 생각하게 됐다”며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햇살이 퍼지 듯 축복이 퍼져 아름다운 세상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시사타임 webmaster@sisatime.co.kr

<저작권자 © 시사타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setImage2

최신기사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