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언론 퇴출…‘언로’ 막고 ‘국민 기망’"
▲ 3일 정부가 국무회의를 열어 5인 미만 인터넷언론사 퇴출을 위한 신문법 시행령 개정을 강행한 가운데,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정의당 언론개혁기획단(단장 추혜선).한국방송학회 주최로 '표현의 자유를 위협하는 제도 진단과 대응방안' 긴급 현안 토론회가 열렸다. |
5인 미만 인터넷 언론의 등록을 취소하는 내용의 신문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날 국무회의에 올린 개정안은 19일부터 당장 시행된다고 한다.
정권이 그동안 한국인터넷기자협회를 비롯해 수많은 언론-사회단체, 인터넷언론의 목소리를 듣고도, 이를 묵살한 결과다.
이로써 인터넷언론은 정권에 대한 판단을 명확히 하게 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때는 물론, 수차례 신년사와 연설을 통해 "작은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5인 미만 인터넷언론사 모두를 등록 취소하고 퇴출 절차를 밟겠다는 법령으로 박 대통령의 다짐이 허언이었으며, 국민에 대한 기망이었다는 점이 확인됐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를 비롯한 인터넷 언론사와 기자들은 언론-시민단체와 연대해 정권의 인터넷 언론 퇴출 시도에 맞서 끝까지 싸워 나갈 것이다.
2015년 11월 3일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회장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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